수원시는 영통구 웰빙타운로 등 가로수 띠녹지 24개소에 제설제 차단막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가로수 제설제 차단막을 설치한 띠녹지.
11월 한 달 동안 장안구 2개소, 권선구 7개소, 팔달구 5개소, 영통구 6개소에 볏짚으로 만든 차단막을 설치했다. 총길이는 12.55km에 이른다. 띠녹지는 가로수 밑에 소규모로 조성된 녹지를 말한다.
차단막 설치는 제설제 피해 대책 3단계 중 1단계 대책이다. 제설제로 인한 수목의 염분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목 생육을 보호하는 예방단계다.
2단계(긴급 처방)는 띠녹지에 염분 중화제를 뿌려 토양 산도(pH)를 정상화하고, 생육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3단계(추후 관리)는 염분에 강한 수종을 식재하는 것이다.
염분 함량이 높은 제설제가 토양에 집적되면 나무뿌리가 손상되고 생장이 부진해진다. 또 제설제가 잎에 흡착되면 잎의 끝과 가장자리가 타들어 가고, 심하면 전체 잎이 영향을 받아 말라 죽는다. 양분과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괴사 현상도 발생한다.
통도조직에 직선형으로 수분이 이동하는 느티나무 등 활엽수종은 부분적으로 피해를 보고, 나선형으로 수분이 이동하는 소나무 등 전체적으로 피해증상이 발생한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제설제의 염화칼슘 성분으로 인해 가로수 생육이 불량해지고, 고사하는 등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제설제 차단막 설치를 시작으로 염분 중화제를 살포하는 등 수목 염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철에 가로수 아래 눈을 쌓아놓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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