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11월 12일부터 30일까지 천수만 공공임대 휴경지에서 운영된 서산버드랜드 철새 먹이주기 체험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철새 먹이주기 체험 운영 사진(참가자들이 공공임대 휴경지에서 낫으로 벼를 베는 모습)
시에 따르면 철새 서식 환경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된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 53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가족 단위 참여자가 많았으며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서도 참여해 생태와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고 갔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2회씩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공공임대 휴경지에서 낫과 벼훑이를 이용해 전통 방식으로 벼를 베고 탈곡해 겨울 철새들에게 먹이로 나누어 줬다.
생태 해설사로부터 철새의 이동과 먹이활동, 먹이주기 필요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으로 체험을 진행하는 참가자들의 열의가 높았다.
전통 방식의 벼 베기와 탈곡을 처음 경험하는 어린이들은 낫과 벼훑이를 이용한 체험에 흥미로워하면서도 진지하게 임했다.
아이들과 함께 참가한 가족들에게는 점점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수확한 볍씨를 먹이로 뿌려주면서 철새들이 천수만에서 배불리 먹고 힘찬 비행을 이어가기를 기원했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천수만 공공임대 휴경지를 활용한 철새 서식 환경 조성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알차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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