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관련 입국 제한조치를 완화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해외를 방문한 내국인은 올해 2분기 약 94만 4천명에서 3분기에는 약 199만 6천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코로나 이전 시점인 2019년에는 약 2,870만명, 코로나 팬데믹 시작 시점인 2020년에는 약 428만명으로 줄었고 2021년에는 이보다 더 적은 약 122만명이었다가 올해 412만명(1~10월 기준)으로 반등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도 증가 추세이다. 올해(1~10월 기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약 47만 6천명으로 이는 전년 동월(약 9만 2천명)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을 맞아 해외여행을 하는 관광객 수는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이사 서미영)는 ‘올 연말휴가 및 해외를 포함한 여행계획’을 확인하기 위해 인크루트 회원 9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인크루트 설문 조사 결과 여행계획을 세운 응답자 중 해외여행을 추진하는 이들은 25.8%, 해외와 국내 모두 추진하는 이들은 14.9%였다. 먼저, 올 연말 여행계획을 세웠는지 물었다. 응답자 10명 중 6명(61.2%)은 세웠다고 했다.
더불어, 여행계획을 세운 응답자 중 해외여행을 추진하는 이들은 25.8%, 해외와 국내 모두 추진하는 이들은 14.9%였다. 10명 중 4명(40.7%)이 연말여행을 해외로 간다고 밝힌 셈이다.
인크루트가 올해 5월에 조사한 여름 휴가계획에서 응답자의 23.6%가 해외 방문을 밝혔는데 올 연말 조사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사람이 해외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올 연말에 해외여행을 계획한 이들은 어디로 떠날까?
조사 결과, △일본(46.4%)이 가장 많았다. 다음 △베트남(13.2%) △태국(9.8%)이 뒤를 이었다. 체류 기간도 물어봤다. △3일 이하(54.8%)가 가장 많았고 △4~5일(34.3%) △6~7일(6.4%) 순이었다.
올 연말에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은 이들의 이유를 들어봤다. △고물가로 여행경비가 부담스러워졌다(45.8%)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장기휴가가 어려움(24.5%) △코로나 감염 위험(12.0%)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응답자들은 최근 여행경비(국내, 해외 포함)에 얼마나 부담을 느끼고 있을까?
△매우 부담(34.2%) △약간 부담(49.8%) △보통(12.9%) △대체로 부담되지 않음(2.8%) △전혀 부담되지 않음(0.3%)으로 응답자의 상당수(84.0%)가 최근 오른 여행경비에 부담을 느낀다고 했다.
여행경비 가운데 가장 부담인 항목은 무엇인지도 물어봤다. △항공권(76.7%)이 가장 많았고 △숙박비(14.1%) △식비(5.8%)가 그다음이었다.
향후 경기 안정과 코로나 상황 진정 등으로 해외여행 갈 조건이 지금보다 더 좋아진다고 가정했을 때 떠날 의사가 있는지 들어봤다. 응답자 대부분(90.6%)이 해외로 여행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2년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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