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9일부터 11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인 광주칠석고싸움놀이 공개행사를 고싸움놀이테마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싸움놀이(국립무형유산원 제공)
고싸움놀이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사람들이 협동·단결로 두 개의 고를 서로 높이 맞부딪히며 흥겨운 고싸움의 장관을 연출하는 정월 세시 민속놀이다.
1970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됐으며, 86아시아게임·88서울올림픽 개막식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놀이로 알려졌다.
매년 정월대보름에 개최해 국내외 관광객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하반기에 개최하게 됐다.
올해는 제39회로 팽이달리기·제기차기·고누대회 등 민속놀이를 시작으로 고싸움놀이 시연, 고퍼레이드, 칠석농악단 공연, 소원등불 등 시민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광주시는 지난 6월 ‘광산농악놀이’를 시작으로, 10월 영혼을 극락왕생으로 전도하는 불교의식인 ‘광주영산재’, 11월 북구 용전동 일대에서 불려지던 옛 선조들의 가을걷이 들소리를 재현하는 ‘용전들노래’ 등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연이어 개최했다.
또 전통문화관에서는 산조가야금·거문고·화류소목장 등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의 작품 전시와 춘향가·수궁가·가야금병창 등 예능보유자와 전수자가 어우러지는 흥겨운 국악공연을 연중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김요성 시 문화체육실장은 “고싸움놀이는 남녀노소, 내외국인을 초월해 축제 참여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동단결을 꾀하는 남도의 특색있는 전통민속놀이”라며 “민족의 혼과 정신이 담긴 무형문화재의 값진 문화자산이 내일이 빛나는 꿀잼도시 광주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무형문화재 전승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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