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13일 진주성 내 조선시대 영남 서부 중점 방어기지로 군사 행정상의 거점시설이었던 중영 복원사업의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진주시, 진주성 내 `중영 복원사업` 착공
이날 착공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진주시의회 의장 및 의원, 지역 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주성은 임진왜란 3대첩지로 진주대첩 2차 전투에서 민관군 7만 명이 왜군과 싸우다 순절한 민족의 성지이다. 임진왜란 직후인 1603년 경상우병영이 진주성에 설치됨에 따라, 진주성은 경상우도의 병무 중심지이자 영남 서부의 중점 방어기지로서 높은 위상을 지닌 곳이었다. 이에 진주성은 사적 제118호로 지정돼 지속적인 보존과 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복원되는 중영터는 공북문과 영남포정사 문루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과거 진주성 정화사업을 통해 현재는 잔디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 곳이다.
중영은 경상우병영의 참모장인 우후(虞候: 병마절도사를 보좌하는 종3품의 무반 관직)의 근무 공간이며, 우후는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 종2품의 최고위 무반 관직) 다음으로 막중한 임부를 지닌 고위직 관리에 해당한다.
시는 그간 중영 정당을 복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진주성 내 중영 문헌 및 시굴조사, 정밀조사를 완료했다. 2021년 2월 중영 정당 복원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여 2021년 11월 문화재청 현상변경 허가를 받았다. 이어 2022년에는 문화재청과 세 차례 자문회의를 거쳐 지난 10월 최종 문화재청 설계도서 승인을 받았다.
중영 복원사업은 총사업비 17억 원을 들여 정면 7칸, 측면 3칸, 1고주 5량가, 연면적 104.61㎡ 규모로 이루어지며 202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성 내 중영복원을 비롯한 일제강점기 이후 무분별하게 훼손된 주요 시설을 순차적으로 복원하여 진주성의 제 모습을 되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역사·문화도시인 진주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복원된 시설은 향후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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