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1인 가구의 건강, 안전, 사회적 관계망 등 5대 분야 생활 실태를 파악한 1인 가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영등포구의 1인 가구는 2020년 6만 4천 명에서 2023년 약 9만 명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늘어나는 1인가구에 대한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
영등포구 1인 가구 건강, 안전, 사회적 관계망 등 5대 분야 실태조사 결과 발표
조사는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주민 중 성별과 연령, 지역에 따라 표본으로 추출된 51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지를 이용한 1:1대면조사와 집단심층면접(FGI) 방식을 함께 실시해 결과의 정확성을 높였다. 조사 결과는 50점(보통)을 기준으로 100점으로 갈수록 만족도가 높고, 0점으로 갈수록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설계했다.
개인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63.4점으로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청년층(68.8) 중장년층(64.9) 노년층(49.1) 순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생활을 힘들게 하는 것으로는 경제적 어려움(49.1), 위급 상황 우려(52.7), 외로움(54.4)이 순위로 꼽혔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40.5), 노후‧임종 염려(45.3), 외로움(47.0) 등의 항목에서 다른 연령과 비교해 두드러지게 고충이 크다고 응답했다.
여가의 경우 만족도는 57.3으로 보통 수준을 나타냈다. 청년층(59.3)과 중장년층(57.6), 노년층(52.4) 모두 큰 차이가 없었다.
신체 건강 중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피로감 및 건강 이상 증세(33.6)가 가장 높았고 운동시간 부족(32.3) 끼니(31.3) 순으로 응답했다. 의료시설 접근성(16.2)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정책으로는 청년층과 노년층은 생활체육 프로그램 제공을, 중장년층의 경우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먹거리 환경 조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건강은 신경 예민과 스트레스(28.2)가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노년층의 경우 외로움(28.2)과 우울감(20.9)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안전의 경우 남성(63.7)과 여성(62.2.)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목길과 주변 유흥업소 등으로 주거지 위치가 불안하다는 점수가 28.2로 가장 높았으며, CCTV나 가로등 등 안전시설물 부족이 20.5로 뒤를 이었다.
현재 추진하는 사업 중에서는 안심홈(49.3)과 안전귀가가(35.8) 사업의 확대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안심택배나 안심지킴이집 등은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았다.
사회적 관계망 조사에서는 고민이나 어려움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으로 대부분의 응답자가 친구(28.9.)라고 응답했다. 스스로 해결(17.6)과 부모(18.2), 형제자매(16.4)가 뒤를 이었다.
관계망 회복을 위한 사업으로는 문화 예술 활동에 이어 멘토-멘티, 체육활동 순으로 선호를 나타냈다.
주거 및 경제상태에 있어서는 주택(58.8)과 주거상태(60.3)만족도는 보통 이상인 반면, 경제 만족도는(48.0)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48.1)과 노년층(44.6)에서 만족도가 낮았다.
주거 정책으로는 주택 구입 및 전‧월세 자금대출 지원(38.9)을 가장 선호했으며, 개보수 지원(23.7), 주거 상담 및 정보제공(21.1.)이 뒤를 이었다.
경제 정책은 직업훈련과 창업 지원(32.9), 구인구직 정보 제공(25.5), 경제 상담 및 교육(18.3) 순으로 희망했고, 노년층의 경우 사회보장제도 개선(30.2)을 선택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인 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한 모델을 수립, 1인 가구 종합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책적 상상력을 동원,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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