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방학이지만 A 군과 B 양은 설렘보다 걱정이 앞섰다. 방학 동안 점심을 챙겨줄 어른이 없기 때문이다. 홀아버지는 돈을 벌기 위해 따로 떨어져 지내고 있으며, 집에는 정신질환을 앓는 큰아버지와 나이 많은 할머니밖에 계시지 않기 때문이다. 남매에게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방학은 달갑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겨울방학은 동주민센터 추천으로 아동급식 대상으로 선정, 밥 굶을 걱정을 덜게 됐다.
지역아동센터 급식을 준비중인 조리사
영등포구가 남매와 같이 방학 기간 결식 우려가 높은 아동 19명을 추가로 발굴, 일반 급식 대상 아동 333명과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533명 등 총 866명에게 겨울방학 기간 급식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동급식 지원 사업은 저소득 결식우려 아동의 결식예방과 영양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대상은 결식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의 취학 또는 미취학 아동으로, 수급자 가구,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 긴급복지 지원 대상, 기준 중위소득 52%이하인 저소득층 가구 아동이다.
그러나 소득과 상관없이 남매 처럼 실제로 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아동이 끊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학교 교사나 동 주민센터 담당 공무원 등이 추천하는 경우 아동급식위원회 결정으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그래서 구는 급식 사각에 놓인 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2월 5~16일 까지 겨울방학 아동급식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 신규 대상자를 19명 발굴했다.
대상 아동은 조식, 중식, 석식 중 개별 필요에 따라 1식당 8천 원씩, 하루 최대 2만 4천 원을 지원받는다.
일반 급식 대상 아동은 일반음식점과 편의점 등 5,103개소에서 꿈나무카드를 이용한 음식의 구매가 가능하며,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은 센터 내 단체급식소를 통해 급식을 제공받는다.
방학 중 추가로 급식 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박옥란 아동청소년과장은 “성장기 아동에게 한 끼는 영양 개선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급식 사각 없이 모든 아동이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신청과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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