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장애인 400여명에게 소득과 관계없이 안전표지판 스티커, 수리비, 보험료, 안전교육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길역 광장에서 진행된 전동보장구 안전 교육 모습(사진=영등포구청 제공)
최근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급 확대로 턱·장애물 등 걸림, 차량 및 보행자 충돌 등 이용자들의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는 전동보장구 이용 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이다.
우선, 구는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관내 전동보장구 이용 등록 장애인에게 안전표지판 스티커를 무료로 배부한다. 안전표지판 스티커는 고휘도 반사지를 사용해 일반 스티커보다 가시성이 높으며 탈부착도 용이하다. 구는 2월부터 동주민센터 및 복지시설을 통해 안전표지판 스티커를 배부하고 있다.
구는 경기 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전동보장구 등 수리비를 서울시와 함께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은 연간 최대 30만 원, 일반장애인은 연간 최대 10만 원 이내로 수리비가 지원된다. 지원금은 수리 횟수와 관계없이 한도 내에서 사용 가능하다.
수리업체는 총 6곳으로 ▲(주)케이디텍 ▲(주)휠로피아 ▲액티피아메디칼 ▲현대케어 ▲케어존 ▲알파케어이다. 관내 거주하는 모든 장애인은 전문적이고 신뢰도가 높은 업체를 통해 타이어, 충전기, 전조등, 브레이크, 모터 등을 수리받을 수 있다. 다만, 배터리(전지), 개인이 장착한 부품, 장비 액세서리 등은 제외된다.
아울러, 3월부터는 장애인 전동보장구 운행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이용자 보험료를 전액 지원한다. 관내 거주하는 장애인이면 누구나 제3자의 대인‧대물 배상 책임에 대해 간편한 신청을 통해 최대 2천만 원까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등포구는 전동보장구 이용자와 보행자의 안전한 도로교통 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선다. 안전교육은 연 10회 무료로 진행되며, 장애인‧비장애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도로교통안전 및 법규, 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 전동보장구 작동법 등 세분화된 이론교육과 함께 실제 도로 상황을 재연해 운전 연습할 수 있는 실습교육도 병행된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더 나아가 실생활에 도움되는 복지 서비스 확대로 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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