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지난 9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영등포구지회와 사회적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위기가구 발굴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영등포구청 제공)
이날 협약식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영등포구지회 유정희 회장 등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합의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관내 거주하는 주민 및 단체로 구성된 무보수·명예직의 인적 안전망으로, 지역 내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영등포구지회는 관내 생활고가 우려되는 사회적 고립 가구 정보를 영등포구에 수시로 제공한다. 또한, 공인중개사를 통한 임대차 계약 체결 시 건물주 또는 세입자에게 위기가구 발굴을 적극 홍보한다.
구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영등포구지회가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위기가구에 대한 심층상담 및 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다. 구는 이에 대한 결과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영등포구지회에 수시로 제공해 기관 간 위기가구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영등포구는 신촌 모녀 사건, 수원 세 모녀 사건 등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발굴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실제 주거취약계층과 밀접한 공인중개사들의 활동이 상시적인 위기가구 발굴‧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구에는 생활업종종사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 통장 등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244명이 활동하고 있다. 생업에 종사하면서 수시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는 데 힘을 쏟고 있으며, 이들이 작년 한 해 발굴한 위기가구 수는 233가구이다.
이에, 구는 미용업소, 전통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연중 수시로 모집한다. 생활업종종사자 뿐만 아니라 자발적으로 참여를 원하는 구민 누구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참여 가능하다. 신청 희망자는 주소지나 사업장 소재지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웃의 가장 가까이에서 지역사회 구석구석 살피며 위기가구 발굴에 힘써 주시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해,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다 함께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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