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관내 공원 2개소에 기후위기에 대비한 약 3만9300㎡ 규모의 `도시숲`이 조성된다. 이를 위해 양천구와 (사)생명의숲은 14일 `지속가능한 도시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민간기업이 기부한 약 3억3000만원의 기금으로 도시숲 2개소를 조성하기로 했다.
14일, 양천구-(사)생명의숲 지속가능 도시숲 조성 MOU 체결 현장(사진=양천구청 제공)
이번 협약은 도심의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등 생활환경 개선과 탄소흡수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건강한 도시숲`을 조성해 구민에게 쾌적한 삶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무엇보다 이번 협약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ESG 경영` 역량을 관내 나무 심기에 접목, (사)생명의숲을 매개로 기업 후원을 통해 자원을 마련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속가능한 도시숲을 통한 건강한 생태계 조성 ▲양천구 전역에 다양한 도시숲 조성 및 확대 ▲시민참여 등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등이다.
(사)생명의숲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이번 협약 사업인 오목공원 도시숲 조성에 2억원, 온수공원에 1억3000만원, 총 3억3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총 10억원을 목표로 계속해서 기금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협약을 계기로 기업의 기부문화를 활용한 도심숲 조성사업과 시민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녹색문화 확산을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30만 그루 나무심기, 제로에너지공원 전환사업,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 대상자인 (사)생명의숲은 건강한 도시생태계 조성을 위해 도시숲, 학교숲, 숲 문화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숲 운동을 펼쳐 환경보호에 앞장서 온 시민단체다.
양천구는 관의 행정 노하우, 추진력과 민의 경험 및 자본을 기반으로 한 협력을 통해 도심의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는 물론 구민이 일상에서 힐링할 수 있는 녹지공간인 `도시숲`을 보존과 더불어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에 마련될 도시숲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사)생명의숲과 상호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면서 "더 나아가 구민 누구나 숲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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