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지난겨울 제설제를 뿌렸던 구간의 가로수를 보호하기 위해 3월 17일까지 관내 가로수에 염분중화제를 살포한다.
가로수에 염분 중화제를 뿌리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청)
올해 염분중화제 살포 면적은 3만 4000㎡로 지난해(1만 5053㎡)의 2.5 배에 이른다. 제설제를 집중적으로 살포했던 구간과 신규 식재 구간을 우선 처리한다.
제설제 성분인 염화칼슘과 염화나트륨은 pH 10~11인 강알칼리성으로 토양의 pH를 상승시키고, 토양 입단(덩어리)을 파괴해 토양 물리성을 악화시킨다.
또 염분 함량이 높은 제설제가 토양에 집적되고 잎에 흡착되면 나무뿌리가 손상되고, 잎의 끝과 가장자리가 타들어 간다. 양분과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괴사 현상도 발생한다.
통도조직통도조직 : 식물체 내에서 수분이나 양분 등의 통로 역할을 하는 조직
에 직선형으로 수분이 이동하는 느티나무 등 활엽수종은 부분적으로, 나선형으로 수분이 이동하는 침엽수종(소나무 등)은 전체적으로 피해가 발생한다.
가로수 염분중화제는 토양·가로수에 집적된 염화칼슘을 불용화(不溶化)하고, 염화나트륨을 용출해 토양의 pH를 낮춰 토양 정상화·가로수 수세 회복에 도움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제설제로 인해 생육 불량, 고사 등 수목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제설제 차단막 설치, 염분중화제 살포, 내염성 강한 수목 식재 등으로 수목의 염분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3단계로 이뤄진 제설제 피해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1단계는 제설제 차단막을 설치해 제설제로 인한 수목의 염분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목 생육을 보호하는 예방단계다.
2단계(긴급 처방)는 띠 녹지에 염분 중화제를 뿌려 토양 산도(pH)를 정상화하고, 생육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3단계(추후 관리)는 염분에 강한 수종을 식재하는 것이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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