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대교 반대하는 미사강변총연합, 미사강변시민연합 임원(이하 반대 단체)들이 "수석대교는 남양주권과 하남권의 이용자 비율이 86:14로 나타나는, 남양주만 일방적인 혜택을 보는무료 한강교량"이라면서 "하남시와 남양주시 지역 주민 갈등만 조장하는 수석대교를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실효성 없는 수석대교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에서 반대 단체들이 모여 발언하고 있다.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실효성 없는 수석대교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에서 반대 단체들은 "2020년 수석동-선동IC를 연결하는 한강교량(수석대교) 사업이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우리 미사강변도시 입주민들의 17차례 간담회를 통한 적극적인 반대에도 일방적으로 확정됐다"며 운을 뗐다.
반대 단체는 "수석대교는 현재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하남시 선동IC에 접속해 하남 시민들의 일방적 피해뿐만 아니라 남양주 시민도 교통 혜택을 보기 힘든 교통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2020년 당시 LH에서는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수석대교가 꼭 필요하다는 논리로 하남시를 설득해 약 3225억원의 국가 재정이 들어가는 수석대교를 확정했지만 최근 신문보도나 하남시 간담회를 보면 수석대교 사업은 남양주 왕숙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이 아닌 다산 인근 지역의 국지적인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반대 단체는 "예산낭비 문제를 내포하는 수석대교를 반드시 재검토해 천문학적인 3225억원의 수석대교 설치 재원을 장래 남양주 왕숙신도시 주민들을 위해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여러 가지 문제점을 설명했다.
반대 단체는 먼저, "수석대교는 왕숙신도시와 7.0km 떨어져 있으며 신호교차가 20여곳이 있어 왕숙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이 아닌 다산 등 남양주시의 일부 국한된 지역을 위한 교통대책에 불과해 왕숙신도시 광역교통대책으로 건설한다는 명분은 누구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남양주 왕숙신도시 광역교통대책에 다르면 남부권 통행비율은 22.8%로 수도권 제1 순환 고속도로,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국도 43호선으로 분산되고 2021년 확정된 지하철 9호선 남양주 연장, 2022년 확정된 퇴계원-판교 지하고속도로로 추가 분산될 것을 고려하는 경우, 수석대교는 왕숙신도시 광역교통대책으로서의 기능이 전무하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수석대교는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선동IC에 접속해 남양주 주민뿐만 아니라 하남시 주민들의 교통 통행에도 극심한 교통정체를 유발하는 교통지옥 교량에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수석대교 앞 서울 구간에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신설로 인한 고덕대교가 설치되는데 기존 대교간의 거리가 짧아 합류하고 나가는 차량들로 인해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면서 "여기에 수석대교가 설치돼 교통량을 추가한다는 것은 올림픽대로의 교통 혼란을 가중시키는 최악의 선택"이라고 날을 세웠다.
다음으로 "2020년 수석대교 예비타당성 조사시 `남양주 9호선 연장`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하남시 설명이 맞다면 국가재정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예비타당성조사가 부실하게 수행됐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하남시민에게 피해를 끼쳐 지역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정책당국의 불신을 초래하는 실효성 없는 `수석대교` 건설안을 폐지하라"면서 "`9호선 남양주 연장`, `퇴계원-판교 지하고속도로`를 활용한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대책을 재수립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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