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주택가, 도심지에 자생하는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인도적인 방법으로 개체수를 조절하는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이달부터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관내 지정 동물병원에서 광견병 예방접종중인 고양이(사진=양천구청 제공)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은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수술 후 원래 장소에 방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궁극적으로 개체수를 조절해 번식기에 발생하는 소음과 쓰레기봉투 훼손, 배설물 등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양천구는 지난 2008년 처음 해당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4370여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했으며, 올해 목표는 총 520마리다. 중성화 수술은 목동 강현림종합동물병원과 하니동물병원 2곳과 지정 협약을 체결해 진행한다.
중성화 수술 후 수컷은 24시간, 암컷은 72시간의 회복과정을 거쳐 포획 장소에 방사된다. 단, 장마철과 혹서기 및 혹한기 등 회복이 어려운 시기에는 중성화 수술을 제한하고, 체중 2kg 미만 길고양이와 임신, 수유중인 길고양이도 동물복지를 고려해 중성화 대상에서 제외한다.
중성화수술 신청은 양천구보건소로 전화 신청하거나, 양천구보건소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길고양이를 방치하지 않으면서도 개체수를 조절해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응책”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동물보호 사업을 추진해 성숙한 동물복지 문화가 지역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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