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재명 대표의 공식 홍보 채널에서 200만명도 넘는 사람들한테 보낸 단체 문자를 김문기 전 처장과 나눈 사적인 대화로 둔갑시켰다"며 "검찰이 조작 수사로 재판장을 코미디 무대로 만들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발언하고 있다.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대책위는 "조작 수사와 짜 맞추기 수사로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는 검찰의 행태가 재판장에서도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검찰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성남시장 재직 시절 김문기 전 처장을 알지 못했다’는 발언이 허위라는 주요 증거로 문자 내역과 카카오톡 대화방을 제시했다"며 "이러한 검찰 주장을 토대로 이 대표가 김문기 전 처장과 문자를 주고받고, 카카오톡 대화를 나눴다는 식의 보도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이 증거라고 제시한 대화 내역은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게 아니었다"며 "2021년 11월 11일, 202만694건 발송된 단체 문자로, 홍보용 단체 문자"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방도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카카오톡 대화방이 아닌, 현재 14만4166명이 가입되어 있는 공식 홍보 채널"이라며 "이제 하다하다 검찰한테 홍보채널이 무엇인지까지 설명해야 하냐"며 질타했다.
이어 "검찰 논리대로라면 200만명이 넘는 문자 메시지 발송 대상자, 14만명이 넘는 홍보채널 가입자들도 이 대표가 다 기억해야 하는 측근인 거냐"며 "다음번엔 인스타그램에 좋아요 누른 사람, 트위터 맞팔한 사람들까지 이 대표 측근이라고 주장하지 않을까 싶다"고 비꼬았다.
또 "제대로 된 증거가 있기는 한지, 압수수색한 자료 중에 ‘이재명’ 이름 세 글자만 나오면 검증도 없이 증거라고 마구 던지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님 말고’식 언론플레이를 통해 이 대표를 범죄자로 낙인찍는 것이 검찰의 유일한 목표이기에 벌어지는 일 아니냐"며 반문하며 "몰랐다면 부실 수사고, 알았다면 조작 수사"라고 꼬집었다.
김상현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네이버클라우드, AI 영상 분석 서비스 ‘MAIU’ 공개…편집시간 1/15로 단축
- 2경기도, 광교저수지·팔당호 녹조예방 총력대응
- 3인천시, 2025년 집중안전점검 추진 상황 점검
- 4강북구, 돌봄특화사업 `우리동네 이음마루` 운영 본격화
- 5평택시, 국제학교 유치 협상 마무리…최종 선정 절차 착수
- 6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25년 2차 민간위원장 네트워크 회의 추진
- 7용산구, Y.로컬랩 실전 창업 교육 실시
- 8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2025년 천왕청소년마을축제 ‘All Day Youth Day’ 성료
- 9현대자동차, ‘2026 그랜저’ 출시…스페셜 트림 ‘아너스’ 신설로 선택폭 확대
- 10GH, 부천에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 실시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