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제17회 여의도 봄꽃 축제 관람객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불법 현수막 특별 정비에 나섰다.
불법 현수막이 설치된 국회의사당역 일대(사진=영등포구청 제공)
지난해 12월 개정된 옥외광고물법으로 정당은 별도 신고 없이 정당 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여의도 일대에는 정치적 주장이나 상대 정당을 비난하는 정당 현수막과 집회 현수막이 난립하고 있다. 무분별하게 설치된 현수막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차량과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는 지난 3월 22일부터 특별 정비반을 구성하고, 국회와 국회의사당역 인근의 정당 및 집회 현수막 특별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정비 대상은 안전사고가 우려되거나 차량과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는 현수막, 기간이 경과한 집회 현수막, 노후된 현수기 등이다.
영등포구는 각 정당에 공문을 발송해 현수막을 지정게시대에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실제 집회를 하지 않거나 기간이 만료된 집회 현수막을 경찰서와 협조해 정비했다.
또한 훼손된 현수막은 관리자가 자진 철거하도록 계도했다. 그 결과 영등포구가 정비 완료한 현수막은 50여개에 이른다. 영등포구는 앞으로도 불법 현수막 계도와 정비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영등포구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 광고물 및 노상적치물 정비 ▲벽보 및 현수막 수거 보상제 ▲ 광고물 흔적 지우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수형 가로경관과장은 “지정게시대에 현수막을 설치하도록 계도하고 상시 정비 체계를 구축해 불법 현수막 정비와 근절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과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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