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노인, 노숙인 등 결핵 발병 고위험군에 대한 결핵 예방과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해 ‘2023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다사랑 어린이공원에서 열린 외국인 대상 `찾아가는 결핵 검진` 모습(사진=영등포구청 제공)
영등포구는 2022년 경로당, 재가‧의료 복지시설, 장애인 시설, 고시원, 쪽방촌 등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실시했다. 노인 1226명, 노숙인 등 2356명 총 3582명을 검사한 결과, 신환자 12명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관리 중이다.
올해도 일반인에 비해 결핵 유병율이 높고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노인,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추진한다. 경로당, 복지시설 등 사전에 수요 조사를 통해 방문 일정을 협의하고 현장 검진을 진행한다.
찾아가는 결핵 검진은 대한결핵협회의 결핵 이동검진 차량에서 흉부X선 검사가 진행된다. 판독 결과는 1주일 내로 대상자에게 문자로 전송된다. 결핵 유소견자 및 유증상자는 객담(가래) 검사 등 추가 검사가 진행되고, 결핵 판정 시 정기적인 진료와 함께 복약 관리, 가족 검진 등 보건소의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한편, 2022년 영등포구 전체 결핵 신환자 수는 168명이며, 이 중 외국인은 36명으로 전체 21%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외국인 신환자는 160명으로 내국인 신환자 29명과 비교하면 결핵 발생률이 5.5배 높아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영등포구는 올해부터 외국인 밀집 지역을 찾아 외국인을 대상으로 분기별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4월 19일 대한결핵협회 서울특별시지부와 함께 대림2동 다사랑 어린이공원에서 외국인 7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실시했다.
이은실 감염병관리과장은 “결핵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이라며 “결핵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무료 결핵 검진, 캠페인 활동 등 결핵 예방 사업을 펼쳐 안전한 영등포를 조성하는 데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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