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차세대 250kV HVDC XLPE 케이블 국제규격 인증

최윤식 기자

등록 2013-12-05 09:12

▲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차세대 송전케이블 /사진제공=LS전선     © 안재민 기자

[일간환경=안재민 기자] LS전선이 국내 최초로 250kV급 초고압 직류 송전 케이블(HVDC XLPE Cable) 제품에 대해 CIGRE 국제 기술 규격을 합격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인증은 전기·전력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대전력망 기술 협의회(CIGRE)’기술 규격으로서 LS전선의 HVDC케이블이 해외 기업들의 차세대 제품과 동일한 성능을 지녔다는 의미다.

초고압 직류송전은 발전소에서 만든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장거리 송전한 후 이를 받는 곳에서 다시 교류로 변환 시켜 공급하는 방식으로, 대용량의 전력을 최소한의 손실로 장거리에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사용하는 초고압 케이블은 직류 송전시 케이블에 걸리는 높은 전압에 대해 강한 내구성을 지녀야 한다. 이러한 HVDC케이블은 현재 국내에서 LS전선만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LS전선의 제품은 최고 허용 온도 90℃에서 463kV 전압을 인가하고 전류가 흐르는 상황에서 한달 동안 가열(도체 최고 온도 90℃, 기존 도체 최고온도 55℃)과 냉각을 반복하여 제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판단하는 장기 신뢰성 시험도 우수하게 통과하여 차세대 제품으로서의 성능을 인정 받았다.

이 케이블 개발은 LS전선이 한양대, 충북대, 대진대, 호서대, 호남대 등 대한전기학회 소속 5개 대학교와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그리고 LG화학의 컨소시엄으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는 국책과제로 진행됐다.
 
지난 8월 28일 미래창조과학부 지정 2012년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LS전선 측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HVDC 기술을 토대로 신규 초고압 송전 전력망을 구축하는 아시아·중동과 노후 전력망 교체를 준비 중인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 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함께 각 국 전력청과 대형 인프라 건설사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올 4월 덴마크 전력청에 285kV급 HVDC해저 케이블과 접속 자재를 공급 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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