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야외근로자의 온열질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봉구가 지역 내 건설현장 근로자를 위해 현장으로 찾아가는 건강관리를 시작해 화제다.
건설현장 야외천막에서 분야별 건강전문가가 일대일 건강상담을 진행하고 있다(2023. 8. 3.)
도봉구 대사증후군관리센터는 근무 환경상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건강관리가 소홀한 건설현장 근로자, 재래시장 상인 등과 같은 건강약자를 위해 ‘봉구네, 건강지킴이’라는 이름으로 ‘찾아가는 건강서비스’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봉구네, 건강지킴이’는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등 건강전문가 한 팀을 이뤄 근로자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온열질환이나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은 현장으로 찾아가 건강검진과 건강상담을 실시하는 도봉구만의 특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다.
이번 건설현장 근로자 현장 건강관리에서는 그간 ‘봉구네, 건강지킴이’를 통해 실시해오던 서비스에 폭염에 대비한 온열질환 예방과 근육의 휴식을 위한 건강관리 상담까지 추가해 근로자별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병력, 생활습관, 스트레스 정도 등에 대한 사전설문 후 온열질환 여부를 알 수 있는 체온, 심박수부터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혈압, 혈당, 당화혈색소, 콜레스테롤, 체성분검사까지 진행한다.
이후 현장에서 바로 검사결과를 분석하고 결과지와 함께 건강, 식이, 운동 전문가의 일대일 상담과 대상자별 맞춤형 운동지도를 실시한다.
한 근로자는 “건설현장에서 이렇게 세밀한 건강관리를 받아보는 게 처음이라 생소하면서 대접을 받는 거 같아 참 기분이 좋다. 검사장비가 오류가 날 만큼 덥고 열악한 환경인데도 세심하게 검사해주시고 결과까지 바로 상담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고생하신 봉구네 건강지킴이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폭염 속에서 고생하는 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온열질환 관리에 대해 말로만 전하는 것이 아닌, 건강전문가의 현장 건강관리 서비스처럼 건강관리에 소홀한 건강약자를 위해 몸소 실천하는 도봉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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