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재질을 두드려 생성되는 소리와 울림, 파장을 흔적으로 남겨 신비스럽고 오묘한 형태의 이미지가 긴 여운으로 감동을 준다. 무형의 소리는 힘의 크기에 따라 형성된 모양들이 다양하여 인생과 비유되고, 변화무쌍한 대자연을 닮아 있다.
최소리 작가
최소리 작가가 시간이 만들어내는 빛바랜 흔적들에 생명을 부여하고 새로운 쓰임을 선물하는 작업 과정의 즐거움을 관람객들과 공유하기를 바라는 전시를 8월 28일~10월 3일까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172G갤러리에서 "소리를 본다" 타이틀로 초대 개인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더 큰 진폭과 진동으로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었으며 알루미늄, 구리, 동판을 두드려 화(Fire), 풍(Air), 수(Water), 지(Earth), 생(Life)의 5원소를 그려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나무 밑에 황동판을 놓고 오랜 시간 비바람 맞히고, 흙과 돌에 의해 형성된 이미지 바탕에 작가는 두드림을 통해 시간과 소리의 형태를 만들어 냈다.
대자연이 만든 선과 면에 무의식중에 스틱으로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굴곡이 합쳐져 자연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했다.
최소리 작가는 올해 2월 진행된 2023 LA Art Show와 5월에 진행된 Focus Art Fair New York 2023, 독일 2023 Art Karlsruhe 등 해외에서 거침없이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LA에서 진행된 2023 LA Art Show에서는 대외적으로 이목을 집중 받으며 LA Art Show 주최 측으로부터 ‘2024 LA Art Show VIP Opening’의 아트퍼포먼스와 특별전시를 정식으로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리 작가는 "백두에서 한라에 이르는 고요함을 등에 지고 천지를 두드린 파동을 작품 속에 표현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와 에너지는 그들만의 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나는 그 메시지를 세상에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과거 록 그룹 백두산의 드러머이기도 했던 작가는 세계적인 퍼커셔니스트로 40여 년간 추구해온 소리의 세계를 응축해 ‘소리를 본다(Visible Sound)’ 시리즈 미술작품으로 자기만의 독특한 소재로 대중 앞에 섰다.
전 세계 200 여 개 도시에서 연주해 온 ‘타악솔리스트’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두드림을 이용한 퍼포먼스와 작품을 연결해 독특함을 보여주며 다른 작가와 차별화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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