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성묘와 벌초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 물림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피참진드기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릴 경우 발생한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매월 지역 산림과 수변 지역 등을 대상으로 진드기를 포집해 개체수 분포와 병원체 보유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의 매개체인 털진드기 조사는 야생 들쥐를 직접 생포해 기생하고 있는 털진드기 개체수 증감을 확인하는데, 무더운 7~8월에는 털진드기 검출 지수가 ‘0’이었다가 9월부터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일반적으로 야생동물이 지나다니는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발견되기 쉬우며, 특히 9월에 유충이 많아 개체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예방법으로는 야외활동에 앞서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등을 착용해 풀밭 등에 있는 진드기에 노출되는 것을 미리 차단해야 한다. 또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 등을 통해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는지 수시로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잠복기가 지난 후 38도 이상의 발열과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 이력을 밝히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김선희 감염병조사과장은 “추석 연휴를 전후로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에 오를 때는 정비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풀밭에 바로 앉거나 눕지 않는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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