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역 하부에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쉼터가 조성됐다.
도봉구는 이동노동자의 안전과 건강권을 지키고 이들의 노동권익 향상과 복리후생을 위해 구 직영의 쉼터를 도봉역 하부 다가치센터 6호에 마련, 지난 1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봉구 이동노동자 쉼터 내부
이번 쉼터 조성은 플랫폼 창동 61 운영 중단으로 이곳에 조성된 쉼터를 도봉역 하부에 재조성한 것으로 이동노동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각종 편의시설을 더했다.
이동노동자들의 건강 돌봄을 위한 안마의자, 발마사지기, 혈압계부터 사무업무를 볼 수 있는 컴퓨터, 팩스 복합기까지 구비돼 있으며, 여기에 TV, 공기청정기, 스마트폰 충전기, 냉장고 등을 갖춘 휴게공간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오토바이 정비 공구 등 이동노동자들의 업무에 필요한 물품들이 갖춰져 있으며, 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상주 직원도 배치됐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배달원, 택배기사 등 업무 중 대기하거나 쉴 공간이 필요한 이동노동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도봉역 하부 다가치센터 4, 5호에 위치한 도봉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법률, 노무, 세무 상담과 소모임 지원, 문화복지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쉼터 운영 재개일인 지난 12일 쉼터를 찾은 오언석 구청장은 택배‧배달 노동자, 셔틀버스 노동자, 요양보호사 등 약 2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 자리에서 이동노동자들로부터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쉼터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후 함께 시설을 둘러보고 이용자들이 쉬었다 가기에 부족함이 없는지를 살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쉼터가 이동노동자들이 서로 교류하며 편히 쉴 수 있는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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