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립합창단이 지역 관광 명물인 ‘앙암바위’에 얽힌 슬픈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앙암바위를 지나는 황포돛배
전라남도 나주시는 12일과 13일 오후 7시 30분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시립합창단 음악극 ‘아비사 아랑사’(제목)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특히 극을 맡은 부산시립극단을 초청해 영·호남 문화교류 공연으로 의미를 더한다.
나주시립합창단은 음악을, K아트 오케스트라는 협연으로 무대를 함께 꾸민다.
이번 음악극은 앙암바위 전설을 각색해 새롭게 연출했다.
영산강 황포돛배를 타거나 포구 쪽으로 걷다 보면 깎아지른 듯한 56m높이의 큰 바위 절벽이 보이는데 이 바위가 앙암바위다.
이 바위에는 삼국시대부터 전해오는 아랑사와 아비사의 이루지 못한 슬픈 사랑 이야기가 전설로 전해져온다. 바위 절벽을 유심히 보면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모습이 눈에 잘 보이는 사람은 사랑이 이뤄진다는 속설이 있다.
이번 음악극에선 기존 전설과 달리 두 사람의 관계를 시대적인 아픔과 고통을 겪으며 헤어져야만 했던 남매로 각색했다.
영산강의 물, 바다, 비 이미지와 대비되는 불과 화염, 욕망의 불길로 인해 헤어짐을 겪는 남매의 애절한 스토리를 음악극에 담았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사전 문자 예매자 외에도 현장에서 잔여 좌석 티켓을 선착순으로 발부한다.
나주시 관계자는 “앙암바위를 주제로 한 이번 음악극을 통한 시민의 문화 향유는 물론 아름다운 영산강의 경관을 홍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나주의 역사, 문화를 담은 예술공연 작품을 제작해 문화 관광 활성화를 이뤄가겠다”고 전했다.
이성규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평택시, 국제학교 유치 협상 마무리…최종 선정 절차 착수
- 2LH, `2025년 조명기구 디자인 공모전` 시행…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 3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4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5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6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7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8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9GH, 부천에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 실시
- 10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25년 2차 민간위원장 네트워크 회의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