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주는 주민 생활과 밀접해 설치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길을 걷거나 차량을 운전하다 보면 보도나 도로 한가운데 있는 전신주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겪을 때가 있다. 특히 도로 가운데 있는 전신주는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전신주 이설 전, 후 모습
전신주 이설 비용은 약 3천만 원으로, 관련 법에 따르면 원인자가 그 비용을 부담하게끔 되어 있어 원인자가 특정되지 않는 경우 이설이 쉽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통행에 지장을 주는 전신주 이설을 지원하고, 구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안전 지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는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10억여 원을 투입해 2021년 13기, 2022년 22기, 올해는 26기, 총 61기를 이설 완료했다.
십수년간 겪어온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한 주민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한 주민은 “좁은 인도 위에 있던 커다란 기둥이 쑥 뽑히니 속이 다 시원하다”라며 전신주 이설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구는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내년에도 ‘통행불편 전신주 이설지원 사업’을 이어간다.
이설 지원 대상은 사유지가 아닌 도로 위에 위치하고 주민들의 보행과 차량 통행 방해를 초래하는 전신주로, 근처 거주자들의 이설 동의를 얻은 전신주다.
향후 구는 한전, KT 등 관계 기관의 기술 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전신주 이설과 정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작은 불편사항 하나라도 최선을 다해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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