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너머 떠오른 갑진년 첫 해…나주시, 금성산 해맞이 성황

김명희 기자

등록 2024-01-02 07:30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다. 이른 아침 금성산 노적봉에 올라 영산강 너머 붉게 떠오른 태양을 맞이한 나주시민들은 올 한 해 건강과 행복을 서로 기원했다.

 

나주시가 2024년 갑진년 새해 첫 해맞이 행사를 금성산 노적봉 일원서 개최했다. (사진=나주시)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1일 오전 7시 10분부터 금성산 노적봉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2024년 금성산 해맞이’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갑진년 해맞이 행사는 나주시가 주최하고 나주시청년회의소(JCI)에서 주관했다. NH농협은행 나주시지부에서는 시민들에게 새해 첫 떡국을 후원했으며 새마을부녀회원들은 떡국 나눔 봉사에 참여했다.

 

짙은 안개구름을 뚫고 기다리던 첫해가 붉게 떠오르자 노적봉은 1500여 해맞이객들의 감격과 환호로 가득 찼다.

 

시민들은 저마다 건강과 행복, 희망 글귀를 적은 소원지를 매달고 떠오르는 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만끽했다.

 

해맞이 부스에선 남평 한우리 난타공연팀의 신명 나는 해맞이 공연과 희망 구호 제창, 새해 덕담, 1년 뒤 받아볼 느린우체통 편지 이벤트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해맞이는 57년만의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진행돼 더 큰 감동을 자아냈다.

 

나주시는 산 정상부 상시 개방을 목표로 앞서 지난 4월 공군 제1미사일 방어여단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낙타봉 인근 지점서 노적봉까지 오를 수 있는 등산로(데크길)를 신설했으며 이날 본격 개통했다.

 

산 정상부 주둔 군부대 시설 보안 작업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금성산 정상부가 57년 만에 상시 개방되면 나주의 진산(鎭山)이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도 “57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금성산 정상부에서 시민과 함께 맞이하는 새해 첫해이기에 더욱 특별한 순간”이라며 “금성산 아래 굽이도는 영산강 물줄기, 넉넉한 나주평야를 바라보면서 12만 시민의 건강과 행복, 500만 나주관광시대 도약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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