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증가하는 무차별 범죄로부터 구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가로변 버스정류소 10곳, 보도상영업시설물 20곳에 안심벨을 설치하고 LED·스마트 보안등 교체를 추진해 안심도시로 거듭난다.
숙명여대입구 버스정류소 안심벨 설치 사진(제공=서울 용산구)
구는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상동기 범죄 증가로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이용자가 많은 버스정류소를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안심벨’을 설치 완료했다.
‘안심벨’은 용산경찰서 종합상황실과 연계해 벨을 누르면 관할지구대에서 바로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종합상황실과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안심벨 ▲스피커 ▲경광등도 함께 설치해 응급 상황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안심벨 설치 위치는 안심 귀갓길과 범죄예방 강화구역에 위치한 버스정류소 10곳이다. 선정된 곳은 ▲숙명여대 도서관 앞(03232) ▲숙명여대 입구(03335) ▲서울역(03198) ▲보성여중고 입구(03171) ▲용암초교 입구(03148) ▲용산구청, 이태원시장(03189) ▲이촌119안전센터(03287) ▲신용산초, 중경고(03220) ▲동빙고동(03275) ▲순천향대학병원(03164) 이다.
구는 안심벨의 범죄예방 효과와 구민 호응도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설치 대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용산형 스마트쉼터’ 5곳에 안심벨을 운영중이며, ‘마을버스 정류소’ 3곳에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서울시 최초로 사람이 많이 오가는 대로변에도 ‘안심벨’을 설치한다.
서울시, 용산경찰서, 보도상영업시설물 운영주와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보도상영업시설물’이란 가로판매대나 구두 수선대를 일컫는다. 주로 번화가에 있으며 점용허가가 필요한 시설물이기 때문에 주소가 명확하다.
▲서울역 ▲숙대입구역 ▲남영역 ▲삼각지역 ▲신용산역 ▲이태원역 ▲한남오거리 ▲남산도서관 ▲이촌동 등에 위치한 영업시설물 20곳을 선정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서도 누구나 손쉽고 신속하게 범죄 신고가 가능하도록 시설물 상단에 안내판을 보기 쉽게 설치할 예정이다. 야간에는 상단 안내판이 상시 점등돼 멀리서도 인식할 수 있다.
비상시 안심벨을 누르면 상단 안내판 조명이 깜박이고 사이렌이 울려 멀리서도 알 수 있으며, 용산경찰서와 즉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또 음성인식이 가능해 시설물 근처에서 ▲“사람살려”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를 외치기만 해도 안심벨을 직접 누른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이달 시범운영 후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구는 범죄예방 강화구역으로 지정된 청파동, 남영동, 이태원1동 일대 880곳에 LED 보안등을 교체한다.
880곳 중 남영동과 이태원1동에 설치될 450곳은 ‘스마트 보안등’이다. ‘스마트 보안등’이란 서울시 안심이 앱과 연동돼 긴급상황 발생 시 자치구 관제센터에 신호가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보행자가 안심이 앱에서 안심귀가 모니터링 서비스를 실행하고 스마트 보안등 근처를 지나가면 조명이 자동으로 켜져 밤길을 밝혀준다.
사고나 긴급상황 시, 안심이 앱의 ‘긴급 신고’를 누르면 자치구 관제센터에 즉시 신고된다. 또 신고자 인근 스마트 보안등이 깜박거려 출동 경찰관이 위치를 더욱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구는 상반기에 LED 보안등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지역 내 LED 보안등 수는 21년 1740개에서 24년 5185개로 34% 증가했다. 그중 스마트 보안등은 1037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이상동기 범죄를 예방하고자 한다”라며 “위급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평소 비상벨 위치를 눈여겨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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