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부여소방서 대표팀이 ‘제2회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노인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고, 응급처치 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27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권혁민 소방본부장, 15개 각 소방서 대표팀과 응원단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연은 심정지 상황의 심폐소생술을 주제로, 만 65세 이상 도민 5명으로 구성된 팀이 5분 동안 짧은 연극 형태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상을 차지한 부여소방서 대표팀은 무대 표현력과 심폐소생술 점수에서 모두 최고점을 획득하며 대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서산소방서 대표팀이 금상, 당진소방서와 홍성소방서 대표팀이 은상을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 지사는 “심폐소생술을 4분의 기적이라고 하는데, 이는 심정지 후 4분 안에 응급처치를 받으면 생존율이 3배 높아지고, 1분 내에 이뤄지면 97%가 살 수 있기 때문”이라며 “충남은 의용소방대와 함께 모든 시군 마을회관을 찾아 심폐소생술과 기본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폐소생술을 연마하며 이웃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이 누구보다 자랑스럽다”며 “언제, 어디에서 심정지환자가 나와도 응급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 3년간 도내 만 65세 이상 노인 심정지 환자는 2185명(2021년), 2741명(2022년), 2802명(2023년)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심정지는 심장이 멈추며 혈액 순환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로, 곧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뇌 손상을 입게 된다.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에서 위급상황 발생 시 근처에 있는 최초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여부가 매우 중요한 이유이다.
이에 도는 지난해를 시작으로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도민에게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청 직원 1700여 명에 대한 실습교육도 마쳤다.
한편, 이날 대회 경연장 입구에는 소방안전문화 공모전에 입상한 그림과 소방활동 사진 등을 전시해 참가자와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상현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산업단지 중금속배출 및 불법소각 첨단장비로 감시한다
- 2평택시, 국제학교 유치 협상 마무리…최종 선정 절차 착수
- 3강북구, 돌봄특화사업 `우리동네 이음마루` 운영 본격화
- 4한국마사회, 국산 승용마 첫 해외 수출 쾌거
- 5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25년 2차 민간위원장 네트워크 회의 추진
- 6네이버클라우드, AI 영상 분석 서비스 ‘MAIU’ 공개…편집시간 1/15로 단축
- 7의정부시, 오감으로 즐기는 `민락(民樂) 힐링 텃밭정원` 개장
- 8GH, 부천에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 실시
- 9경기도, 광교저수지·팔당호 녹조예방 총력대응
- 10제주대학교·조천초 교례분교·에코랜드 공동 주최 ‘음악셰프 아트플레이트 어드벤처’ 성료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