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지난 22일 정동에서 관내 초등학생들과‘영어로 떠나는 역사․문화 탐방(Culture Tour)’을 진행했다. 장맛비가 내렸지만 정동길 일대는 배움의 열기로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덕수궁 해설사 영어한국어 탐방
‘영어로 떠나는 역사․문화 탐방(Culture Tour)’은 지난해 처음 기획된 이후 130여 명의 초‧중학생이 다녀간 인기 프로그램이다. 중구의 풍부한 역사·문화 유산과 영어 수업을 접목했다는 점이 인기 비결. 구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해 정동의 근대 역사와 문화를 수업 주제로 선정했다.
이날 참가했던 학생들은 두 개 조로 나뉘어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해설사들이 준비해 온 풍성한 수업 자료가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어냈다. 정동에서 탐방했던 곳을 지도로 만들어 보고 영어로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되는 역사․문화해설에 이어 영어 발표 수업이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단순히 영어 표현을 암기하는 수준이 아니라 역사 탐방에서 생각하고 느낀 점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영어 공부를 이렇게 재미있게도 할 수 있구나 싶었다”라며, “해설사님을 통해 덕수궁과 정동의 역사 이야기를 자세히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라고 말했다.
구는 올해부터 수업 내용을 개선했다. 지난해 학년별 공통과정을 운영했던 것을 올해부터는 수준별 맞춤형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영어학습의 효과도 높일 수 있어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높다”라면서,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에서 즐겁게 영어를 배워보는 기회, 놓치지 않길 바란다”라고 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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