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김동필 개인전 ‘생(生).명(命).터(攄)’가 인사동 토포하우스 제2전시실에서 사진전문 하얀나무 기획으로 오는 8월 14일부터 열린다.
Bali 2
김동필 작가는 수직의 관점에서 지구의 표면을 드론으로 관찰하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 경주, 밀양, 서귀포, 제주, 울산, 횡성의 농경지와 인도네시아 발리의 양식장 등 생명이 충만한 장소를 촬영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김동필은 사진을 통해 땅의 생명들이 만들어낸 미세한 운동, 그것들의 색깔, 그것을 스치는 빛의 효과를 담아 감성을 전달한다.
김동필은 “인간은 논, 밭, 바다 양식장에서 자라는 생명을 섭취하며 물리적인 생명을 영위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생명을 유지해 주는 것’을 촬영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우리는 인간중심의 세상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관점을 조금만 다르게 해 드론으로 높은 곳에서 본다면 지구는 인간중심이 아닌, 모든 생명체가 공존하며 조화를 이루는 지구의 주인임을 알 수 있다.
사진가 김동필은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 전공으로 출발한 법학박사로, 직업은 회계사이다. 하지만 22년 전부터 사진작가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땅에 그림 그리기’, ‘생명의 흔적’, ‘낯설게 보기’, ‘시각화된 시간’ 등 십여 회의 개인전을 했다. 사진학과 디자인학 석사를 했으며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한편 한여름의 전시와 아울러 8월 15일 오후 2시에 ‘예술에 풍덩! 음악 듣Go~ 미술 보Go!!’를 타이틀로 음악회를 연다. 음악회에는 바이올린 김수지, 김정헌 비올라 김지성, 첼로 최수원이 참여한다.
전시는 19일까지 계속된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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