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예술인협회(방귀희 대표)는 신분을 밝히지 않는다는 전제로 구상솟대문학상 상금을 10년 동안 연 200만원씩 인상해 지급할 수 있도록 2000만원을 후원받았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앞에 세워진 `구상시인길` 표지석
고(故) 구상 시인은 1990년 장애인문학지 ‘솟대문학’ 창간을 준비하던 때부터 2004년 돌아가시기 전까지 꾸준히 장애문인을 도왔고, 선종하시기 전 2억원을 솟대문학상 상금으로 기탁해 구상솟대문학상 상금을 마련했다.
그동안 이자 수익으로 상금 300만원을 지급했는데 2025년도부터 구상솟대문학상 상금이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후원자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고 노벨문학상 후보에 몇 차례 올랐던 구상 선생님 생각을 하면서 평소 아끼시던 장애문인들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방귀희 대표는 “우리나라 유일 문학지 ‘솟대문학’이 경영난으로 폐간된 후 장애인문학이 중심을 잃었을 때도 구상솟대문학상은 시상돼 지금까지 34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장애인문학을 성장시킬 수 있었다”며 “상금이 인상된 만큼 앞으로 더욱 내실 있는 장애문인들의 등용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구상(具常, 1919-2004) 시인의 선종(善終) 20주기를 추념(追念)해 시인을 기리는 ‘구상시인길’ 명예도로가 생겼고, 서울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앞에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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