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0월 24일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첫 1차 선정 결과로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 경희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북대병원, 중앙대병원 등 총 8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형병원들이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이 24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73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된 병원들은 중환자실과 특수병상 등 필수의료 병상만을 유지하고 일반 병상은 감축하게 된다. 감축된 병상 공간은 중증·응급환자 진료 역량을 강화하는 데 사용되며, 정부는 이들 병원에 대해 중환자실 운영, 중증 수술, 24시간 진료지원 등에 필요한 수가를 인상해 지원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세브란스병원은 기존 2,111병상을 1,821병상으로 감축하고, 감축된 병상의 일부를 응급·중환자 진료에 투입하게 된다.
또한 이번 사업은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 병원은 전공의의 연속 근무시간을 단축하고 밀도 있는 수련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며, 정부는 이 과정에서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공의들의 과도한 근로 의존 관행을 줄이고, 질 높은 수련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의료전달체계 개선의 일환으로 상급종합병원과 권역 내 협력병원 간 긴밀한 진료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경증 환자에 대한 진료는 협력병원으로 의뢰·회송을 촉진하고,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경실 의료개혁 추진단장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을 통해 의료 전달체계의 정상화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하겠다”며 “현장 의견을 수렴하며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환자 집중 체계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조치로 평가되며, 연말까지 추가 신청을 받아 사업 대상 병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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