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지난 26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참여학생과 학부모, 담당 교사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파 청소년 영화제’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영화 꿈나무들의 축제, `송파 청소년 영화제` 성료
올해 4회차를 맞은 ‘송파 청소년 영화제’는 지역 청소년의 창의력과 영화적 재능을 발굴하고 진로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구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수상작 20편에 대한 시상식에 이어, 우수작품 10편을 연속 상영하며 성과를 공유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꾸몄다.
지난 6월부터 구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5~8분 분량의 단편영화 한 편을 출품해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쳤다. 참가 학생 1백 명을 대상으로 영화제작 특강을 열고, 조언이 필요한 팀에게는 출품기한 직전까지 영화제작 전문가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시나리오 작성부터 촬영, 편집에 이르는 제작 전 과정을 도왔다.
이에 보답하듯, 학생들은 지난 3개월간 여름방학까지 반납해가며 영화제작에 열정을 불태웠다. 그 결과 청소년들의 일상적인 고민부터 크고 작은 사회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 단편영화들이 탄생했다.
각계각층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평가 결과, ▲대상(1팀, 상금 3백만 원) ▲최우수상(2팀, 상금 2백만 원) ▲우수상(3팀, 상금 1백만 원) ▲장려상(14팀, 상금 50만 원) 등 20개 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대상 수상작인 ‘오예슬로우’(잠신중)는 빠름만을 추구하는 세태에 느림의 중요성을 우정으로 풀어내 호평받았고, 최우수상의 ‘무엇이든 도와dream니다’(가락고)는 또래 간 고민을 나누고 서로 돕는 보람을 이야기해 심의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 위원은 심사평에서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표현력과 창의성에 놀랐다”며 “세상을 바라보는 어리지만 날카로운 시선과 따뜻한 마음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전했다.
영화제 수상작 20편은 모두 ‘송파런’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다. 또한, 향후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학교 등 관내 교육기관에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구는 밝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영화제작이야말로 창의와 혁신의 도전정신이 필요한 종합예술 분야”라며,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이 세상에 나아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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