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17%로 추락하며 2주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1월 첫째 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74%로 최고치에 도달했으며,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
대다수 응답자 특성에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진보 성향 응답자, 40대 등에서 부정 비율이 약 90%에 달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23%)가 가장 많았고, 경제 및 민생 개선(9%), 소신과 결단력(7%) 등이 언급됐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는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19%)와 경제·물가 문제(11%)가 상위에 올랐으며, 소통 부족(9%), 자질 부족(6%) 등의 문제도 지적됐다.
부정평가 이유로 김 여사 관련 문제가 4주 연속 최상위에 자리한 점이 눈에 띈다.
한국갤럽이 11월 첫째 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긍정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정과 부정 평가가 팽팽히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임 100일과 2주년을 맞이해 진행된 대국민 기자회견에서도 직무 긍정률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을 떠올리게 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6%로 국민의힘(29%)을 앞서며 격차를 벌렸다. 이는 민주당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양당이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던 지난 흐름과 대조된다. 중도층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34%로 국민의힘(17%)을 크게 앞선 점도 주목된다.
이번 조사의 최종일인 11월 7일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며 민심을 다독였으나, 담화의 여파는 추후 여론 조사에서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8525명 중 1002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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