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여류 명창 박월정의 생애와 업적이 100년 만에 무대에서 다시 빛을 발한다. 경서도소리포럼은 오는 11월 23일 서울 마포 제일라아트홀에서 `100년 만의 소환 - 금홍아, 금홍아` 공연을 통해 박월정의 예술 세계를 조명할 예정이다.
경서도소리포럼은 11월 23일 서울 마포 제일라아트홀에서 `100년 만의 소환 - 금홍아, 금홍아` 공연을 개최하며, 조선 최초 여성 판소리꾼 중 하나로 활동했던 박월정(예명 박금홍)의 생애와 업적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박월정 명창이 남긴 예술적 발자취를 되새기고, 그녀의 업적을 현대에 맞게 재조명하는 특별한 무대다.
박월정은 1901년 평안남도 강서에서 태어나 탈춤과 서도소리, 판소리를 익히며 성장했다. 그녀는 1920~30년대 서울로 내려와 활발히 활동하며 조선 최초의 여성 중심 공연 ‘삼 여류 명창 공연’을 기획하고 출연했다.
그녀는 ‘단종애곡’과 ‘항우와 우희’ 등 창작 판소리극 음반을 발표하는 등 국악계에 지대한 공헌을 남겼다. 특히, 박록주 명창과 동급으로 평가될 정도로 당시 여류 국악인들에게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이번 공연은 총 여섯 막으로 구성되며, ‘봉산의 천재 소녀 금홍이’부터 ‘조선 최초의 여류 판소리꾼’, ‘시조를 남기고 떠난 금홍이’까지 박월정의 생애를 시간 순으로 다룬다.
유영애 명창과 유춘랑 명창, 청년 서도소리꾼 이나라 등 여러 명창과 예술가들이 참여해 박월정 명창의 삶과 예술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한윤정 예술감독은 “1930년대 박월정이 이끌었던 여성 중심 국악의 흐름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박월정의 예술혼을 되살리고자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신청은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이성규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소아정신과 의사가 전하는 `아이 공부법`…25일 송파구청서 특강 개최
- 2서울시, 여름철 폭염·풍수해 대비 가스시설 1,346곳 안전점검
- 3경기도 ‘AI 사랑방’, 6개월간 1,660명 이용…어르신들의 디지털 친구로 자리잡다
- 4“멀리 갈 필요 없어요”… 부천시, 도심 곳곳 생활 인프라 ‘촘촘하게’
- 5KOTRA, 수출 1조달러를 위한 ‘무역구조 혁신 TF’ 발족
- 6마포구가 펼치는 올바른 청년 리더의 길 `올리브데이`에서 함께해요
- 7연료비 줄이고 탄소도 줄이는 화물차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 실시
- 82024년 공공재정 부정수급 1천억 원 넘어… 생계급여·청년일자리 지원금 등 집중 환수
- 96월엔 서초책있는거리로 북캉스 미리 떠나요
- 10경기도, 6월 16~27일 ‘오토바이 소음 없는 날’ 운영…31개 시군 합동점검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