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나라가 둘로 쪼개지는 위기…단호히 대응할 것"

김상현 기자

등록 2024-12-04 17:20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여의도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을 긴급 예방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김 지사는 "국민과 함께 단호히 난국을 헤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여의도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을 긴급 예방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예방에서 "나라가 누란지위(累卵之危)에 빠진 듯한 위기감에 참혹한 심정"이라며, "사회통합은커녕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나라가 둘로 쪼개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어른의 지혜를 구하고자 이종찬 회장을 찾았다"고 예방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이종찬 광복회장은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개탄스럽다"며, "차분하고 냉정하게 국민의 지혜를 믿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김 지사에게 "나라를 정상화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며 지지를 표명했다.

 

앞서 김 지사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시국대회`에 참석하고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공동성명 발표, 우원식 국회의장 면담 등을 통해 비상계엄 상황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혀왔다.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는 "쿠데타를 국민께서 막아주셨다"며 "쿠데타 모의와 실행에 가담한 자들을 모두 체포하고 엄벌해야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경기도청 폐쇄 요청을 거부한 데 이어, SNS를 통해 "원화 가치 급락, 금융시장 요동, 국제 신용도 하락은 대통령의 책임"이라며 "윤 대통령은 탄핵대상이 아니라 체포대상"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김상현

김상현

기자

일간환경
등록번호서울 가 12345
등록일자2025-01-01
오픈일자2025-01-01
발행일자2025-01-01
발행인김철수
편집인김철수
연락처02)1234-5678
FAX070)1234-1234
일간환경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