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2월 18일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국정 공백 최소화와 당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
18일 오후 서울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주재로 비상의원총회가 열리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총 모두발언에서 헌법 질서 수호와 국정 마비 상황 해결을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 탄핵이 가결되었더라도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는 제 기능을 다해야 한다”며,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당정 간, 여야 간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헌법 제66조를 인용하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역할을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헌정 수호는 권한대행의 본질적 책무로, 위헌적 법률에 대한 재의 요구는 당연하다”며 국회증언감정법의 위헌적 소지를 지적했다. 그는 해당 법이 신체 자유와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국정 정상화를 위해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심리를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최재해 감사원장 등 공직자 탄핵소추안은 정치 보복의 산물로 탄핵 사유가 없다”며, “헌재가 심리를 지연할 경우 효력 정지 가처분을 통해 직무 정지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의 헌법재판관 추천에 대한 공정성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국회가 탄핵 소추인이 된 상황에서 헌법재판관을 추천하는 것은 소추와 재판의 분리 원칙에 위배된다”며,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판례를 인용해 법적 절차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당내 비상 상황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권 원내대표는 “당내 혼란 수습과 국정 혼란 최소화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시급하다”며, “오늘 의총에서 비대위원장 논의를 마무리하고 하나 된 목소리로 위기 상황을 수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끝으로 “헌정 수호와 국정 수습에 대한 정부와 당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의원들에게 비대위 구성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요청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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