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72.9%에 달하며, 암 유병자는 약 259만 명으로 국민의 5%에 해당한다고 12월 26일 발표했다.
모든 암의 5년 상대생존율(1993-2022)
2022년 신규 암발생자 수는 28만 2,047명으로 2021년 대비 154명 감소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33,914명)이었으며, 대장암, 폐암, 유방암, 위암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암검진사업의 대상 암종인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암 생존율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증가해 2001~2005년의 54.2%에서 최근 72.9%로 18.7%p 상승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78.8%로 남성(67.2%)보다 높았으며, 생존율이 높은 암종으로는 갑상선암(100.1%), 전립선암(96.4%), 유방암(94.3%)이 포함되었다. 반면 췌장암(16.5%)과 간암(39.4%)은 생존율이 낮은 암종에 속했다.
2023년 1월 기준 암 유병자는 258만 8,079명으로 국민 20명 중 1명꼴로 암을 앓고 있거나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65세 이상 인구가 절반 이상(50.3%)을 차지하며, 인구 고령화와 함께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전립선암과 췌장암의 증가가 뚜렷했다.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한 환자는 전체 유병자의 61.3%로 나타나 치료와 관리의 성과가 반영됐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조기 진단과 검진율의 향상 덕분에 위암, 대장암 등의 생존율이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하며, “암 발생자 중 20%는 여전히 원격전이 상태에서 진단되는 만큼 조기 발견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암등록통계는 2025년 1월 국가통계포털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암 관리 정책 및 연구의 기반 자료로 활용된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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