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4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경제 위기, 민주당의 경제 정책 방향, 일본의 다케시마 날 행사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치권이 경제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일 한국은행이 발표할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회가 기업을 도와주기는커녕 발목을 잡아 경제 활력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경제 문제에 관심을 보이는 것에 대해 “친기업 행보를 보이다가도 노동계 앞에서는 정반대 입장을 취한다”며 “세금 감면을 주장하면서 동시에 전국민에게 현금을 살포하겠다는 것은 국고를 거덜 내겠다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일본 시마네현이 개최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대해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라며 “일본 정부의 부적절한 행동이 한일 관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정체성 문제를 거론하며, “민주당이 중도 정당이라고 주장하지만, 집권 당시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대북 굴종 정책을 펼친 것이 중도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는 정치적 입장을 자주 번복하고, 정책 방향이 오락가락한다”며 “정책에 대한 확고한 소신이 없으면 진보도 보수도 아닌 기회주의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다시 추진하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을 강하게 반대했다. 그는 “이 법은 기업을 365일 파업 현장으로 만들고,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법률”이라며 “민주노총의 이익을 대변하는 민주당의 반기업 행보는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반기업적 행보를 감추기 위해 중도·보수를 표방하지만, 국민은 말이 아닌 실천을 보고 평가할 것”이라며 “국민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오락가락’이라는 평가도 점잖은 표현이며, ‘좌충우돌 만취운전’이 더 적절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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