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7일 인천남동산업단지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CGV, 롯데컬처웍스)과 함께 ‘천원의 일상 문화티켓’ 협약식을 개최하고,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문화·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천원의 일상 문화티켓 협약식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발표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의 후속 조치로, 산업단지 근로자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천원 티켓’(중소기업 근로자 대상)과 ▲‘일괄 할인’(산단 근로자 전체 대상)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천원 티켓’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1,000원만 내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영화표 정가(15,000원)에서 CGV·롯데컬처웍스가 4,000원을 할인하고, 남은 11,000원 중 10,000원은 산단공과 참여 기업이 분담한다. ‘일괄 할인’은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가 4,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아 11,000원에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산단공은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46개 중소기업 근로자 7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이에 올해는 1만 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 2회 ‘천원 티켓’을 제공하고, 모든 산단 근로자에게 ‘일괄 할인’ 혜택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는 산업단지 내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올해 1,425억 원(국비 998억 원, 지방비 427억 원)을 투입한다. ▲청년복합문화센터(115개소) ▲아름다운 거리(92개소) 조성 ▲노후·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등을 추진하며, 산업단지 내 문화·체육시설 설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입지 규제 완화도 병행할 예정이다.
산업부 박성택 차관은 “산업단지는 제조업의 심장이지만 청년 근로자 유입이 줄어들고 있다”며 “근로자들이 문화·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영화뿐만 아니라 스포츠, 공연, 전시 분야로도 문화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협약식 이후, 하나금속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문화·복지 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천원의 일상 문화티켓은 산단공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일괄 할인 혜택은 스마트K팩토리 사이트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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