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오는 3일 망우역사문화공원 유관순 열사 합장묘역에서 ‘나의 나무심기’ 행사를 열고, 주민 기부로 모인 1,063주의 나무를 식재해 역사와 생태가 공존하는 ‘애국의 정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망우역사문화공원 전경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제80회 식목일을 기념해 오는 3일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나의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낙이망우사회적협동조합, (사)생명의숲과 함께 추진하는 주민 참여형 녹화사업으로, 주민과 나무 기부자들이 직접 나무를 심으며 공원 조성에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식재 장소는 유관순 열사의 합장묘역 인근으로, 구는 이 일대를 ‘애국의 정원’으로 조성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인물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국과 수수꽃다리(라일락) 등 총 1,063주의 나무가 식재될 예정이며, 이는 전량 주민 기부로 마련됐다.
‘나의 나무심기 사업’은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 묻힌 근현대 인물들을 기리는 동시에, 생태적 가치를 더한 공간으로 공원을 재정비하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주민이 기부한 나무를 직접 심고 가꾸는 참여형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중랑구청은 낙이망우사회적협동조합, (사)생명의숲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협약에 따라 중랑구청은 식재 대상지 선정과 수종 검토, 기부 심사를 담당하고 있으며, 낙이망우사회적협동조합은 사업계획 수립과 현장 안내, 홍보를 맡고 있다. (사)생명의숲은 기부금 모금과 전용 홈페이지 운영 등을 통해 주민 참여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서울 동북부 대표 역사공원이자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라며, “이번 식목일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공원에 더 많은 애정과 자긍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중랑구의 대표 벚꽃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구는 계절별 경관을 살린 수국길, 벚꽃길 등을 조성해 사계절 힐링 공간으로 공원을 지속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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