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청이 직원들이 직접 만드는 아침방송 `중구온에어`를 통해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중구온에어 방송반중구청에서는 매일 오전 8시 45분부터 9시까지 직원들의 목소리로 직접 운영되는 아침 방송 `중구온에어`가 청사를 따뜻하게 울리고 있다. 이 방송은 김길성 중구청장의 제안에서 시작됐으며, 유쾌한 소통과 조직 내 활력 제고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방송의 기획과 진행은 직원들이 직접 맡는다. `아침방송반`으로 불리는 직원들이 사연 접수, 대본 작성, 음악 선곡, 방송 진행까지 모든 과정을 자발적으로 참여해 꾸려간다. 방송 내용은 직원들이 보내온 사연과 신청곡을 비롯해 조직 문화, 청렴, 도서 속 좋은 문장 등을 소개하며 구성된다.
진연학 주무관은 "모든 직원이 듣는 방송이라 책임감을 갖고 글을 쓴다"며, "제 글이 조직의 하루를 시작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면 즐겁고 보람 있다"고 말했다. 강민주 주무관은 "처음에는 단순히 퇴근송으로 시작했지만, 아침방송은 또 다른 도전이었다"며, "함께 해주는 동료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원고 검수와 진행에 참여하는 조윤진 주무관은 "아침 8시 45분이 기다려지는 하루가 됐다"며, "우리 방송이 누군가의 하루를 밝혀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혜림 주무관은 방송에서 `하루에 인사를 한 번 더 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 후 청사 내 인사가 눈에 띄게 늘어난 사례를 언급하며, 방송의 힘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신규 공직자 강민선 주무관은 "방송반 활동이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기회를 만들어줬고, 구청이 사람 간 소통의 공간으로 느껴졌다"며 아침방송이 공직 적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단순한 알림 방송을 넘어, 직원 간 유대와 공감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직접 방송에 출연해 감사 메시지를 전달하며 방송의 상징성을 더했다.
김 구청장은 "각자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하루가 조직의 에너지가 된다"며, "중구의 아침을 더 따뜻하게, 조직을 더 유쾌하게 만드는 힘은 바로 여러분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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