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병원이 6월 10일 직영 시립병원 최초로 ‘임상교육훈련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본격적인 전문 임상교육 체계 구축에 나섰다. 센터는 중증 환자 비율이 높은 어린이병원 특성에 맞춰 실습 중심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서울시 어린이병원이 6월 10일 직영 시립병원 최초로 `임상교육훈련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본격적인 전문 임상교육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개소식에는 어린이병원장과 서울시 직영 시립병원장,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임상교육훈련센터는 임상 실습실과 EMR(전자의무기록) 전산실로 구성되며, 실습실에는 전신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실습 장비를 갖춰 의료진의 임상술기 교육과 응급 시뮬레이션 훈련을 지원한다. 전산실은 가상환자 기반 EMR 시스템을 통해 실제와 유사한 의료정보 실습을 가능케 한다.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입원환자의 약 20%가 인공호흡기를 사용할 정도로 중증도가 높은 환자를 다루고 있어, 현장 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이 크다. 이에 따라 병원은 2023년부터 자체 표준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교육 전담 간호사인 ‘프리셉터’를 양성해 왔다. 현재까지 총 38명이 선발됐으며, 이번 개소식에서는 제3기 프리셉터 14명의 임명식도 함께 진행됐다.
임상교육훈련센터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담기 위해 내부 공모를 통해 제작한 로고와 슬로건도 이날 현판식에서 공개됐다.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이를 통해 센터의 존재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인재 양성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병원 측은 향후 센터 기능을 고도화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해 외부 의료 인력과 지역사회 대상 교육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남 민 서울시 어린이병원장은 “이번 임상교육훈련센터 개소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라며 “전문성과 안전을 기반으로 환자중심 의료를 실현하고, 공공보건의료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윤식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소아정신과 의사가 전하는 `아이 공부법`…25일 송파구청서 특강 개최
- 2KOTRA, 수출 1조달러를 위한 ‘무역구조 혁신 TF’ 발족
- 3서울시, 여름철 폭염·풍수해 대비 가스시설 1,346곳 안전점검
- 4경기도, 6월 16~27일 ‘오토바이 소음 없는 날’ 운영…31개 시군 합동점검 나선다
- 5경기IT새일센터, 하반기 IT직업교육훈련 교육생 모집…5개 과정 운영
- 6“멀리 갈 필요 없어요”… 부천시, 도심 곳곳 생활 인프라 ‘촘촘하게’
- 7경기도 ‘AI 사랑방’, 6개월간 1,660명 이용…어르신들의 디지털 친구로 자리잡다
- 8서울시 어린이병원, 직영병원 최초 임상교육훈련센터 개소
- 9연료비 줄이고 탄소도 줄이는 화물차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 실시
- 102024년 공공재정 부정수급 1천억 원 넘어… 생계급여·청년일자리 지원금 등 집중 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