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6월 13일, 빵류 섭취와 관련된 살모넬라균 감염증 집단발생 사례가 총 4건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신규로 확인된 사례는 세종시와 전북 부안군에서 각각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추가 유증상자 53명이 발생해 누적 유증상자는 208명에 달한다.
질병관리청은 6월 13일, 빵류 섭취와 관련된 살모넬라균 감염증 집단발생 사례가 총 4건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앞서 5월 충북 청주시와 진천군의 집단급식소에서는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을 섭취한 뒤 동일 유전형의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Salmonella Enteritidis)균이 검출된 바 있다. 해당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를 실시했다.
이번에 추가 확인된 사례 가운데 세종시는 5월 16일 빵을 섭취한 이후 18명이 증상을 보였으며, 부안군은 5월 15일 동일 제품을 섭취한 후 35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세종시의 경우 보존식 보관 기한이 경과해 검사 자체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제품이 납품된 시설에 대해 추가 유증상자 발생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며, 해당 제품을 아직 보관 중인 경우 즉시 섭취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제품을 섭취한 후 설사나 구토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동일 기관 내 유증상자가 2명 이상일 경우 관할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기온 상승에 따라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에 따르면 감염자 수는 1주차 47명에서 23주차 66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오염된 음식물 섭취로 전파되며, 특히 덜 익힌 달걀이나 가금류를 통해 감염될 수 있어 7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고, 조리 전후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정확한 감염원 파악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역학조사와 감시체계를 강화하겠다”며 “해당 제품 섭취로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 가볍게 넘기지 말고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윤식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소아정신과 의사가 전하는 `아이 공부법`…25일 송파구청서 특강 개최
- 2KOTRA, 수출 1조달러를 위한 ‘무역구조 혁신 TF’ 발족
- 3서울시, 여름철 폭염·풍수해 대비 가스시설 1,346곳 안전점검
- 4경기도, 6월 16~27일 ‘오토바이 소음 없는 날’ 운영…31개 시군 합동점검 나선다
- 5경기IT새일센터, 하반기 IT직업교육훈련 교육생 모집…5개 과정 운영
- 6“멀리 갈 필요 없어요”… 부천시, 도심 곳곳 생활 인프라 ‘촘촘하게’
- 7경기도 ‘AI 사랑방’, 6개월간 1,660명 이용…어르신들의 디지털 친구로 자리잡다
- 8서울시 어린이병원, 직영병원 최초 임상교육훈련센터 개소
- 9연료비 줄이고 탄소도 줄이는 화물차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 실시
- 102024년 공공재정 부정수급 1천억 원 넘어… 생계급여·청년일자리 지원금 등 집중 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