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산불 조기 대응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와 손잡고 정보통신기술 기반 감시 체계 구축에 나섰다.
구로구-한전이 ICT 기반 산불 조기감시 체계 협약식을 가졌다.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7월 24일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와 ‘산불 조기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10월부터 천왕산과 개웅산 일대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산불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지대 송전철탑을 활용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가 본격 추진된다. 이를 통해 산불 감시 사각지대가 줄고, 실시간 대응 체계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에 따라 구로구는 전력 설비 인근에 CCTV를 설치하고 이를 유지·관리하며, 촬영된 영상 정보는 한국전력에 공유된다. 한국전력은 기술 검토와 시스템 연계 점검, 송전설비 제공 등을 맡으며, 양 기관은 산불 조심 기간 전 시스템 작동 상태를 합동 점검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인홍 구로구청장과 이재헌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과 함께 한국전력 남서울본부 직원들은 250만 원의 장학기금을 구로구장학회에 전달하며 지역 사회와의 연대를 강조했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송전철탑을 무상 활용함으로써 예산 부담을 줄이고, 넓은 지역을 동시에 관제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실시간 관제 시스템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한국전력은 영상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송전설비 주변의 위험 요소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으며, 전력 공급 안정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안전을 위한 공공기관 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산불 예방을 위한 기술적·제도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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