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지난달 운영한 사춘기 성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청소년의 성 인식 개선과 정서적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동대문구 평생교육 동네배움터 ‘사춘기 성교육’ 강좌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7월 29일과 31일 양일간 동대문청소년독서실에서 총 4개 반으로 진행된 ‘사춘기 성교육’ 프로그램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히 기획된 것으로, 접수 시작과 동시에 조기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끌었다. 청소년 교육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진이 강의를 맡아 교육의 신뢰도와 전문성을 높였다.
총 138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사춘기의 개념을 시작으로 신체·정서적 변화, 위생 관리, 월경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뤘다. 동대문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필수적인 성 지식을 습득하고, 건강한 성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강의는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참여형 활동과 사례 중심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의 몰입도와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사춘기에 나타나는 신체 변화나 월경 등에 대해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고, 평소 친구들과 이야기하기 어려웠던 내용을 편안하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생은 “막연했던 사춘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신체 변화와 감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전했다.
자녀와 함께 교육에 참석한 한 학부모 역시 “사춘기 자녀와 성에 대해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가 올바른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이 성에 대해 건강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양질의 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는 구민의 다양한 지적 욕구를 충족하고 시민 의식 향상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현재 구 전역에서 운영 중인 11개 ‘동네배움터’는 주민들이 일상 가까운 공간에서 소규모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평생학습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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