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어르신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을 위해 경로당에 반찬을 직접 배달하는 ‘경로당 반찬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들이 반찬을 만드는 모습.구는 지난 7월 25일 노원시니어클럽과 ‘경로당 중식 제공 확대를 위한 반찬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8월 18일부터 반찬을 직접 경로당에 배달하는 사업을 개시한다.
구(구청장 오승록)는 지역 내 242개 경로당 중 178곳(73%)이 중식을 제공하고 있으나, 주 5회 중식을 운영하는 곳은 46개소(19%)에 그쳐 안정적인 식사 제공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경로당에서는 빵이나 김밥 등 간소화된 식사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어 고령층의 영양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반찬 조리는 노원시니어클럽 소속 사회적 기업 ‘먹다반하다’가 담당한다. 이 기업은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하며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한편, 어르신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노원형 일자리 플랫폼이다.
반찬 주문은 식사일 3일 전까지 노원시니어클럽(010-3477-1297)으로 전화 또는 문자로 가능하다. 1인당 2,000원에 3종 반찬이 제공되며, 최소 주문 수량은 15인분이다. 결제는 경로당 운영비 체크카드 등으로 현장에서 이뤄진다.
조리 당일 어르신들이 직접 반찬을 배달하며, 식사 후 다회용 용기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의 식단 관리로 영양 균형과 안전성도 보장된다.
한편, 노원구는 올해 총 6,228명의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하며 서울 자치구 중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최초 직영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와 서울시 최초 ‘노원어르신콜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클린지킴이단’ 등 자체 일자리 사업으로 소득 보완과 지역 환경 개선을 동시에 실현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지금, 어르신의 건강한 식생활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복지”라며 “반찬 지원사업으로 많은 어르신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누리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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