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청 앞 성북천이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을 마치고 산책로를 넘어 머물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수변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했다.
성북천 산책로.
성북구는 지난해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을 추진해 구청 앞 성북천에 스탠드와 징검다리, 하천 진입 계단을 새롭게 설치하고 전반적인 정비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정비로 성북천은 하폭이 넓어져 개방감이 더해졌으며, 여러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는 진입 계단이 추가돼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구청 앞에 마련된 스탠드와 징검다리는 산책이나 자전거 이용객들이 잠시 머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구청 앞 ‘바람마당’과 연계된 수변 공간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열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지난 8월 14일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제 ‘다시 찾은 빛으로, 성북의 밤 만세를 외치다’가 성북천 수변활력거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새로운 문화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구는 향후 ‘성북별빛마당(미디어파사드)’ 등 프로그램을 통해 성북천을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야간 조명 시설도 새롭게 설치돼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이에 따라 저녁 시간대 방문객이 늘고 있으며, 성북천은 이미 봄철 벚꽃 명소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사계절 내내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이 단순히 산책과 휴식을 즐기던 공간이 이제는 머물며 문화를 향유하는 수변 감성 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천이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구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수변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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