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인천시가 실시한 '2025년 특색 가로수길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미추홀구, '인천시 특색 가로수길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이번 평가는 인천시 내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가로수 관리 수준과 경관 조성 실적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것으로, 미추홀구는 경관 향상, 주변환경과의 조화, 유지관리 체계 등 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특히 가장 두드러진 성과로 꼽힌 것은 '경원대로 특색 가로수길'의 관리 성과였다.
이는 구가 별도의 예산을 들이지 않고, 비예산 방식으로 가로수 관리 체계를 지도·정비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구는 한국전력공사 제물포지사와 협업해 강전지를 지양하고, 원형 전지(둥근 수형 유지) 방식의 가지치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 지도해 왔다.
또한 다년간 진행된 가로수 관련 회의를 통해 수고·수관폭·지하고 등 생육 요소를 표준화하고, 인근 메타세쿼이아와 은행나무의 조형을 고려한 수형 유지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개선한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아울러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한 띠녹지 정비, 노후 시설물 제거, 플랜터 설치 등도 경관 향상과 안전성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경원대로는 인천고 학생들의 주요 통학로로, 이러한 관리 노력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보행환경의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구는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 민원을 줄이기 위해 암나무 인식 표찰 설치 및 열매 조기 제거 작업을 시행했으며,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한 녹지대 조성, 시설관리공단과 연계한 정기 관리 시스템 구축, 가로수 재해 예방 종합대책 수립 등도 지속 가능한 가로수 관리 모델로 꼽혔다.
이영훈 구청장은 "기존 가로수를 섬세하게 관리하고 꾸준히 지도해 온 노력이 우수한 평가로 이어져 더욱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주민과 학생 중심의 보행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걷고 싶은 가로수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향후 원형 전지 관리 구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학교 주변 가로환경 개선 및 주민 참여 기반의 관리 모델을 도입하는 등 지속 가능한 가로환경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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