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다문화가족의 일자리 확대와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취업 연계 중심의 다문화 취업학교를 운영했다.
영등포구 다문화취업학교 자격증반.18일 영등포구는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 등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경제활동과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 취업학교’를 운영하며 맞춤형 취업 지원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영등포구의 외국인 주민은 4만 9천여 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영등포구가족센터와 함께 다문화 취업학교를 운영하며 결혼이민자(F-6, F-5, 국적취득자)가 단순 노무직에 머무르지 않고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교육 과정은 참여자의 선호와 특성을 반영해 구성됐으며, 사전교육부터 직업훈련, 취업 연계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갖췄다.
프로그램은 SNS 온라인 마케팅 지도사 과정, ITQ 컴퓨터 자격증반(아래한글·엑셀·파워포인트), 정착단계별 지원 패키지, 월별 직업체험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한국어, 사법통번역사, 무역실무사, 통·번역사 과정 등 취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해 실효성을 높였다.
그 결과 12월 기준 총 490명이 다문화 취업학교 교육 과정을 이수했으며, 이 중 91명이 자격증 취득 과정을 수료하고 49명이 실제 자격증을 취득했다. 특히 컴퓨터 자격증과 통·번역 분야는 취업과 실생활 활용도가 높아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실생활은 물론 취업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한국의 취업 환경과 노무 지식을 함께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도 수강생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취업 연계 중심의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6년 다문화 취업학교 참가 신청은 연초부터 영등포구가족센터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에 도움이 되는 취업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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