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 공공 책임을 강화한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해 아동학대 대응 전 과정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노원구 학대피해아동쉼터.
26일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는 아동학대 예방부터 피해아동 보호와 회복, 원가정 복귀 지원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공공 중심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평가는 아동학대 대응에서 공공의 책임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노원구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자치구 직영 운영, 전국 최초 영유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 설치, 전담공무원 전문성 강화와 경찰·의료·민간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예방부터 보호·회복까지 이어지는 통합 대응 구조를 갖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인 사례는 2018년부터 시행한 아동보호전문기관 구 직영 운영이다. 노원구는 아동학대 조사를 담당하는 전담공무원과 사례관리 상담 인력이 동일 공간에서 상시 협업하는 체계를 구축해, 신고 접수 이후 조사·보호조치·사례관리 과정이 분절 없이 이어지도록 했다. 이를 통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공동 대응과 선제적 개입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아동 연령과 특성을 고려한 보호 인프라도 강화했다. 구는 2021년 전국 최초로 7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학대피해아동 전용 쉼터를 설치해 즉각 분리 보호 수요에 대응했다. 해당 쉼터는 전액 구비로 운영되며,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전문 돌봄과 심리·정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의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신고 접수 시 신속한 현장 출동과 안전 확인을 우선하고 있다. 재학대 우려가 있는 경우 쉼터 연계를 통한 즉각 분리 보호와 함께 피해아동 보호계획을 수립해 회복 중심의 사례관리를 이어간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동학대 대응은 사후 조치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 예방부터 보호와 회복까지 행정이 책임지고 이어가야 할 공적 책무”라며 “앞으로도 공공 중심 아동보호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평택시, 국제학교 유치 협상 마무리…최종 선정 절차 착수
- 2네이버클라우드, AI 영상 분석 서비스 ‘MAIU’ 공개…편집시간 1/15로 단축
- 3현대자동차, ‘2026 그랜저’ 출시…스페셜 트림 ‘아너스’ 신설로 선택폭 확대
- 4경기도, 광교저수지·팔당호 녹조예방 총력대응
- 5카카오, ‘MVP 파트너스데이’ 17회째 개최…65개 협력사와 상생 다짐
- 6용산구, Y.로컬랩 실전 창업 교육 실시
- 7인천시, 2025년 집중안전점검 추진 상황 점검
- 8강북구, 돌봄특화사업 `우리동네 이음마루` 운영 본격화
- 9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2025년 천왕청소년마을축제 ‘All Day Youth Day’ 성료
- 10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25년 2차 민간위원장 네트워크 회의 추진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