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 소득과 연령 기준을 완화한 노원형 어르신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노원구 클린지킴이 활동 현장.8일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소득과 무관하게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는 ‘노원형 어르신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노원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가 세 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고령 인구 비중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기존 국고보조 어르신일자리 사업은 기초연금 수급 여부와 소득 수준을 기준으로 참여자를 선발해 비교적 건강하고 사회활동 의지가 높은 어르신들이 제도권 일자리에서 배제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노원구는 지난 2023년부터 자치구 자체 예산을 투입해 소득 기준을 없앤 ‘노원형 어르신일자리’를 별도로 운영하며, 제도적 한계로 참여가 어려웠던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기회를 넓히고 있다.
노원형 어르신일자리는 지역 환경 개선과 공공가치 실현을 목표로 한다. 참여 어르신들은 ‘클린지킴이단’으로 활동하며 동네 뒷골목 청소, 불법 광고물 제거, 역 주변 집중 청소 등 생활밀착형 환경정비 업무를 수행한다.
활동은 하루 2시간, 월 15일로 구성돼 어르신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규칙적인 외부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일상 속 건강관리와 사회적 관계 회복에 도움을 주고, 단순한 소득 보전을 넘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자긍심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사업은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이며, 면접을 거쳐 2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다음 달 10일에는 ‘2026년 노원형 어르신일자리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원구는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구 직영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민간 취업 연계와 맞춤형 직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어르신콜센터 등 지원체계도 구축해 어르신 일자리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형 어르신일자리는 소득이나 조건과 관계없이 일하고 싶은 어르신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구의 자체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일자리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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